신영초등학교, <꿈이 자라는 생태텃밭> 조성

무럭무럭 자라는 학교 텃밭의 농작물처럼 코로나 19를 이겨낼 거에요

정흥교 | 기사입력 2020/07/13 [17:46]

신영초등학교, <꿈이 자라는 생태텃밭> 조성

무럭무럭 자라는 학교 텃밭의 농작물처럼 코로나 19를 이겨낼 거에요

정흥교 | 입력 : 2020/07/13 [17:46]

[수원인터넷뉴스] 수원시 신영초등학교(교장 김영운)는 지난 3월부터 <꿈이 자라는 생태텃밭>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아파트촌에 살다 보니 자연을 체험할 기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먹는 먹거리가 어떻게 해서 식탁까지 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신영초에서는 3월부터 학교 텃밭을 일구고 씨앗, 모종 심고 가꾸기, 수확하기 등 전 과정에 학생참여를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과 자연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꿈이 자라는 생태텃밭> 조성을 계획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해서 씨앗이나 모종을 심을 수 없는 상황이라 신영초 전 교사들이 직접 나서서 과학과 실과 등 교과와 연계된 농작물을 시기에 맞춰 심고 가꾸고 있다. 또한 풀이나 농작물 등으로 거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생태퇴비장>을 만들었다.

 

 

 

코로나19가 지속되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하게 됨에 따라 학생들은 주 1회 등교를 하게 되었다. 가정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학교측에서는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동영상, 사진자료로 만들어 원격수업에 활용하고, 자라는 모습을 학교홈페이지에 탑재하여 가정에서도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등교수업 시에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이 텃밭에 나가서 농작물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는 등 관찰하고, 강낭콩,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오이, 가지 등은 수확해서 가정으로 가져가도록 하였다.

교장(김영운)학교 텃밭을 활용해 다양한 먹거리(농작물)를 직접 심고, 가꾸고, 관찰하고, 식물들이 자라 꽃피우고 열매 맺는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서 학생들이 자연과 먹거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생명존중의 마음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권창섭)마스크 쓰고 공부하기 힘든데 학교 텃밭에 나와서 방울토마토, 고추도 따보고, 우리가 먹는 오이와 옥수수, 가지, 상추도 실제로 보니까 너무 좋아요. 화단에 있는 수박도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니까 신기해요. 자꾸 나와서 보고 싶어요.” 하며 미소가 가득했다.

 

 


학부모(김수정)요즘 학생들은 농작물이 어떻게 해서 나고 자라서 우리 밥상에 오는지 모른다. 그래서 학교 텃밭을 가꾸어주셔서 제철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농작물을 키워봄으로써 학생들에게는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교사(김봉수)우리 학교에는 학교 텃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이를 활용한 <자연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텃밭에서 나는 옥수수 수염으로 염색하기, 고구마 캐기, 텃밭 식물 관찰하기, 그림 그리기, 동시 쓰기 등을 원격, 등교수업에서 진행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신영초의 <꿈이 자라는 생태텃밭>은 이렇게 교육과정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건강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자연체험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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