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위에 올린 아름다운 봉돈

예술품(화성) 안에 또하나의 예술품이

수원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5/04/30 [11:47]

성곽위에 올린 아름다운 봉돈

예술품(화성) 안에 또하나의 예술품이

수원인터넷뉴스 | 입력 : 2015/04/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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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터넷뉴스] 수원 화성 건너편 용마루 길에서 바라보면 불쑥 솟은 다섯 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봉돈은 그렇게 화성의 성벽 위에 서 있다. 멀리서 보는 봉돈은 화성에 붙여 조형한 하나의 미술품과 같다. 화성 어디인들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건조물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봉돈은 남다른 멋을 풍기고 있다.

 

 

봉돈은 화성의 구조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설치물이다. 나라에 위급한 사항이 생기면 그것을 알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신호를 하는 봉돈의 봉수 숫자는, 남쪽 첫 번째 화두부터 신호한다. 이 신호는 평상시에도 하나를 올리고는 한다. 이 봉수의 신호는 적이 국경 근처에 출몰하면 2, 국경에 도달하면 3, 국경을 넘어서면 4, 적과 접전이 벌어지면 5개를 올렸다.

 

 

성안의 작은 성 봉돈

 

화성의 봉돈은 일반적인 봉수대와는 차이가 난다. 우선 그 지리적인 조건이 일반 봉수대처럼 산 정상 부근이 아니고, 평지에 마련하였다는 점이다. 1796617일에 완성된 화성의 봉돈은 치()와 같이 성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밑 부분은 돌로 쌓고 그 위는 벽돌로 쌓아 아름다움을 더했다.

 

 

성벽에서 돌출되어 있는 봉돈은 화성 안에 작은 성처럼 구성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성의 여장에 맞물려 다시 벽돌로 담을 쌓고 그 안에 높다랗게 다섯 개의 봉수를 만들었다. 그 봉수대에서 보내는 신호는 용인의 석성산과 흥천대로 연결이 된다. 봉수대는 작은 협문을 통해서 출입할 수 있게 하였는데, 그러한 점은 이 봉돈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최후까지 지켜야 할 봉돈

 

봉돈이 이렇게 화성 안에 있는 시설임에도, 외부와 차단을 시켜 놓은 것은 그만큼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만일 화성이 적에게 공격을 당한다고 해도, 최후까지 지켜내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작은 문을 들어서면 좌우로는 병사들이 묵는 방과 무기고가 자리한다. 계단식으로 쌓고 그 위에 올린 다섯 개의 봉수대는, 불을 때는 커다란 화구를 만들어 놓았다.

 

 

봉돈을 오르는 계단은 좁지만 충분히 병사들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이이다. 4계단으로 난 이곳을 통해 성 밖에 있는 적에게 공격할 수 있도록 총안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성 안으로 난 벽에도 총안이 있는 것을 보면, 이 시설물이 갖는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봉돈의 구성은 화성에만 있는 특별한 형태이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봉돈. 화성이 얼마나 자연적 미를 추구했는가를 잘 알 수 있는 구조물이다. 그 봉돈의 계단식 이동통로를 따라 걸어본다. 총안으로 건너편 용마루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나라의 위급함을 알리기 위해 축조가 된 봉돈. 그런 축조물 하나까지도 아름다움을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화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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