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배 신품종’…숙기다양, 맛, 내병성 뛰어나

배 신품종 ‘한아름’, ‘그린시스’ 등 보급 확대 위한 연구박차

산용섭 | 기사입력 2021/04/14 [07:28]

충청남도, ‘배 신품종’…숙기다양, 맛, 내병성 뛰어나

배 신품종 ‘한아름’, ‘그린시스’ 등 보급 확대 위한 연구박차

산용섭 | 입력 : 2021/04/14 [07:28]

배 신품종 현장실증시범포


[수원인터넷뉴스=산용섭]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침체한 배 과수 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한 국내 육성 배 신품종 보급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배 생산 83%가 일본에서 들여온 ‘신고’ 품종이다.

문제는 신고 품종을 편중해 재배를 하다 보니 추석을 전후로 홍수 출하해 수급 조절에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육성 배 신품종의 경우 다양한 크기와 여러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맛을 내고 있다.

특히 품종별로 숙기가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달라 제수 과일이 아닌 일상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한아름’은 조생종으로 당도가 13도로 높고 8월 중순에 수확해 여름에도 소비가 가능하다.

‘그린시스’는 검은별무늬병에 대한 내병성이 신고보다 20배가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2017년 이래 농촌진흥청과 국내 육성 배 신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천안 배 농가에서 국내육성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열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 과수재배 시험포장에 배 신품종 전시 포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천안 등 주산지에 현장실증 농가를 선정해 ‘한아름’ 등 8품종 묘목을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강경진 연구사는 “국내 육성 신품종의 뛰어난 맛과 다양한 숙기, 내병성 등 상품화 가능성 및 장점 등을 알리기 위한 현장평가 및 홍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배 신품종 보급 확대로 특화 가능성 및 소비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