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칼럼] 고치면 편한 것을
불편한 것은 참지 말고 개선해야

수원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6/10/24 [12:45]

[최종현 칼럼] 고치면 편한 것을
불편한 것은 참지 말고 개선해야

수원인터넷뉴스 | 입력 : 2016/10/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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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현 경기도 지체장애인

 협회 수원시 지회장

[수원인터넷뉴스] 3년전에 중앙 Sunday라는 잡지에서 본 기사다.

 

"미국의 주방용품 기업 옥소(OXO)"우리는 어떤 물건에서든 아주 작은 불편함을 찾아내고 해결해서 '좋은 물건''더 좋은 물건'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해결사"라고 불리운다. 철저히 사용자 입장에서 '사소한 발견'을 위해 전쟁을 벌여, 180여 차례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눈금을 위에서 볼 수 있어 몸을 숙이지 않아도 되는 계량컵, 혼자 물을 마실 수 있게 돕는 유아용 물컵 등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도시바는 팔 힘이 부족한 노인 고객을 위해서 버튼으로 문을 여는 냉장고를 만들었고, 웅진코웨이는 왼손잡이들을 위해 비데 조작 부분을 분리하여 변기 좌우 어디든 붙일 수 있게 했다. 일본의 제약회사 닛토(NITTO)는 주간용과 야간용 감기약을 ''''그림으로 구분해 불편을 덜었다.


깨알 같은 불편을 찾아내는 일은 결과물만 보면 쉬워 보여도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따뜻한 감성의 눈과 애절한 진정성의 귀가 열려야 하기에, 창조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 아닐까? 그런 섬세한 발견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눈과 귀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아쉬움을 느껴도 그대로 감수하고 쓰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생각으로 이를 뒤집으면 편할텐데도 말이다.

 

얼마전에 할인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는 도중에 아주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상품을 봤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그렇게 쳐다보고 말았지만, 본인 눈에는 아주 신선하게 들어 왔다.

 

 

아이들이 크면서 많이 먹어온 음료였. 본인의 딸도 많이 마셨는데, 이를 얼려서 먹는 모습을 자주 봤다. 하지만 입구 부분이 좁아 얼려져 있는 것을 먹기가 불편해 중간을 자르거나 해서 먹었던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도 먹는 것은 그만큼 맛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윗 부분이 좁아져 얼린 것을 먹기에는 아주 불편하지만 그대로 개선할 생각을 하지 않고 먹어왔다. 오랫동안의 세월을 말이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할 새 상품이 나왔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뒤집었다고 본면 되는데 밑의 넓은 부분에 입구를 내고 사이즈를 크게 해서 얼려서 먹어도 스푼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개조한 것이다.

 

 

분명히 아쉽고 불편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것은 그저 단순하게 뒤집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 가면서 이러한 간단한 해결책을 위해 고민한 적이 있을까? 생각해 보니 거의 없는 것 같다.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이전부터 이렇게 해왔다는 구실과 바꾸는 것이 귀찮아서, 밥그릇 빼앗길까봐 변화를 못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을 공무원 사회에서 없애기 위해 박대통령이 노력을 많이 했지만 효과가 지지부진하다.

 

작은 하나의 변화가 큰 변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대한민국 동해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이것이 일본열도와 태평양을 거쳐 미국 서해안에 도착할 때에는 태풍이 되어있다고 한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결과는 굉장하다는 말일 것이다.

 

본인이 속해 있는 조직에서 이러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과감하게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고, 연구해 보고, 변화해 보자. 

 

 

영국의 여류 소설가 조지 엘리엇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위대한 성과는 갑작스러운 충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은일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무조건 큰일을 하여 성과를 창출하려고만 하지, 아주 작은일들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본인을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내일 하루를 시작할 때 자그마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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