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잎 길가에 나 뒹구는 널 주워 나의 마음 한 곳 비밀의 방에 넣어 둔다
시간이 지나 빛바래 변색도 되겠지만 혹 가을 향기라도 담아 둘 수 있을까
아니, 아니 추억 하나쯤 흔적 하나쯤 찾아내어 행여 널 보고 싶은 날에 누구도 몰래 꺼내어
그리운 체취 익숙한 향기 맡을 수 있을까 하여 하나둘 곱게 주워서 정성을 다해 담는다
내 마음 한 곳 비밀의 방에
이동춘 경기 수원출생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외래)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학회 상임이사 (사)샘터문학 부회장 시사모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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