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탐방]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기술집약적 미래 유망 벤쳐기업 육성의 메카

수원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2/11/07 [07:58]

[기자탐방]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기술집약적 미래 유망 벤쳐기업 육성의 메카

수원인터넷뉴스 | 입력 : 2012/11/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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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터넷뉴스】박진영 기자 = "현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꺼리고 기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창업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시대 흐름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하루 빨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창업을 적극 권장하고 창업자가 쉽게 성공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필완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센터장

 

지식과 정보가 주도하는 21세기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이해 우리사회는 경제 및 산업구조의 기반을 혁신시킬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정필완 센터장은 이러한 요구에 부흥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기술집약적 미래유망벤쳐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미래유망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업화 단계에 맞춰서 경영, 기술, 자금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여 중견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를 찾아 센터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었나?

 

-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2004년 1월에 설립한 중소기업지원기관이다.

 

당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청사를 수원시 영통구로 이전하면서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있던 구청사 건물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현재의 센터로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것이다.

 

당 센터의 설립목적은 경기도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특히 중소기업이 성장단계에 가장 큰 애로를 느끼는 자금문제를 창업투자사와 연계하여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지원하는가?

 

- 당 센터는 창업한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보육실과 업무지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실은 10평형 5개, 30평형 10개 등 20여 개의 사무형 보육실과 3개의 공장형 보육실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반도체 미세공정을 다루는 중소기업을 위해 4개의 크린룸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단계의 중소기업이 고가의 크린룸 시설을 하기에는 자금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이 당 센터에 입주하게 되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에게는 보육실 제공 뿐만 아니라 경영지원, 마케팅지원 등 중소기업이 사업하는데 필요한 기술, 경영, 마케팅, 수출,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특허를 출원할 경우 특허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관련 참가비용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이 자금관련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기술개발과제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에는 어떤 기업이 입주하며 입주조건은?

 

- 당 센터는 창업후 3년 이내의 IT, 바이오, 나노, 환경기술 등 미래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크린룸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을 우대하여 모집하는데, 입주조건은 특별히 정해 놓고 있는 것은 없으며 보육실의 공실이 발생했을 때 신청 접수를 받아 센터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보육실 사용에 따른 임관리비(임대료 24,000원/평, 관리비 3,600원/평)는 입주기업이 부담하여야 하며 크린룸 사용에 따른 비용은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있다. 입주기업은 최초 3년간 보육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1년씩 2회 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장 5년까지 입주해 있을 수 있다.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의 큰 특징은?

 

- 당 센터와 같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는 경기도내에 총 49개가 있다. 대부분 대학에 소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국책연구기관, 테크노파크 등에 있는데 이들 창업보육센터와 당 센터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투자지원과 관련한 부분이다.

 

또한 당 센터는 100억 원 규모의 ‘창업보육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입주기업에게 직접 투자지원을 하고 있다.

 

당 센터에 입주한 후 입주기업이 성장단계에 들어서면 심사를 통해 당 센터에서 투자지원을 하는 식이다. 직접 자본금으로 투자하거나 다른 투자기관과 연계하여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개소 후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은?

 

- 당 센터가 개소한 후 지금까지 자금지원 규모를 보면 당 센터가 직접 투자하거나 다른 투자기관과 연계하여 지원한 규모는 150억 원에 이른다.

 

그 중에서 (주)웨이브일렉트로닉스라는 기업에는 당 센터가 20억 원을 직접 투자하여 코스닥에 상장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개 기업이 M&A방식으로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현재는 1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금년 매출액은 3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는 입주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전 단계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엔젤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엔젤투자는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 단위의 소규모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것을 말하며 정부에서도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엔젤투자펀드를 별도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엔젤투자펀드는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금액만큼 동일조건으로 추가투자를 해주는 펀드로서 금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는 창업초기 기업이 활용하면 아주 유용한 투자기금이라고 할 수 있다.

 

 

센터장으로서 체감하는 현재 경영환경과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 최근 경영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국민의 삶은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때 창업하여 성공시키는 것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매우 뜻 깊은 일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창업 후 성공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꺼리고 기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창업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시대 흐름이 너무나 안타깝다. 하루 빨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창업을 적극 권장하고 창업자가 쉽게 성공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철저히 준비된 창업을 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준비 없이 창업했다가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보았다. 창업했다가 실패하면 경제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아주 크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된 창업으로 실패확률을 낮춰야 한다.

 

 

창업후 성공하여 당 센터를 졸업하는 기업을 보면 모두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기업들이다. 특히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사전에 개발하고 거래처를 미리 확보한 후 창업한 기업들은 대부분 성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창업한 경우가 대부분 실패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 기술개발과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여 창업에서 첫 매출까지의 시간을 최대로 단축하는 것이 성공의 첫째 조건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실패한 창업자를 관대하게 바라보고 새로운 기회를 주는 사회적 분위기 조정도 매우 절실한 문제이다.

 

<정필완 센터장 프로필>

 

생년월일: 1964.12.19일(만 48세)

출 생 지 : 충청남도 공주시

학     력 :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경     력 : (전)대우자동차 홍보실 차장

              (전)넥시즈(주) 상무이사(코스닥 상장사)

              (전)브랜드웨이브 대표이사

              (현)화이텍인베트스먼트 이사

              (현)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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