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재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경질 비판

정흥교 기자 | 기사입력 2017/03/12 [20:36]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재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경질 비판

정흥교 기자 | 입력 : 2017/03/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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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터넷뉴스]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민주, 고양2)10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갑작스런 경질과 관련, 경기도의 인사행정 난맥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최사장은 지난 149월 취임이후 천문학적인 부채에 허덕이던 경기도시공사를 재무구조가 건실한 지방공기업으로 재탄생시킨 전문경영인이라면서 이런 분을 보장된 임기(3)도중에 돌연 물러나게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도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최사장 취임당시 부채비율이 318%(부채 82,929억원)에 달했으나 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 지난해말에는 이 비율이 193%(부채 58,735억원)로 대폭 낮아졌다.

 

이위원장은 또 임기가 보장된 산하기관장을 임기도중 특별한 사유없이 경질하는 것은 임기를 보장하도록 하고 있는 제도 자체를 정면으로 거스르른 행태로 산하기관의 안정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결국 도정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대선 경선에 뛰어든 남경필 지사가 가장 장점으로 내세우는 연합정치의 정신 퇴조를 우려했다. “남지사 취임 후 도입된 주요기관의 인사청문 제도는 집행부와 의회가 권한을 나누고 협의를 통해 추진하는 제도 혁신의 상징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거친 기관장을 의회와 어떤 교감도 없이 맘대로 경질하고 선임하는 인사라면 시간낭비에 불과한 도시공사 인사청문회를 의회가 다시 진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고 격앙된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이위원장은 이어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연천과 하남, 안양에서 신규사업에 착수했거나 착수 예정이고, 다음주 열리는 제 317회 임시회에서도 안양냉천 주거환경사업과 고양 방송영상 문화콘텐츠밸리사업을 위한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가운데 최고경영자를 갑작스럽게 경질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취임하게될 사장은 현실적으로 볼 때 임기가 1년 남짓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최사장보다 능력있는 인사가 공모와 청문회를 거치면서까지 사장으로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위원장은 특히 최근 남경필도지사가 대권행보에 힘쓰면서 인사를 비롯한 도정 곳곳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같은 인사문제 등은 의회와의 연합정치 정신에도 위배되는 만큼 남지사는 대선과 관련된 일을 끝내고 도정 마무리를 위한 정책목표에 의한 전면적 조직점검과 맞물린 인사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며 이번 급작스런 인사가 측근들의 이해와 맞물린 인사라는 언론에 떠도는 기사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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