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을 돌아보다

하주성 기자 | 기사입력 2017/04/03 [23:46]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을 돌아보다

하주성 기자 | 입력 : 2017/04/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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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터넷뉴스] 수원 최초의 미술관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처음 미술관이 들어설 자리부터 현재 메술관 명칭까지 참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최초의 미술관으로 지어진 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지역 문화예술계의 오랜 염원이었고, 300억 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여 3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2015년 10월 8일 개관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미술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문화관광 거점 기능 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 플랫폼’이 되고자합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홍보 담당자는 이 미술관의 개관으로 인해 장안문과 팔달문을 잇는 거점으로 또한 화성과 팔달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쉼터로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전시와 함께 수원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한다.

 

 

300억 규모로 지어진 현대와 자연의 접목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연면적 9,661.94㎡규모로 수원화성행궁 옆 부지에 건립됐다. 미술관 건물은 총 사업비 300억 정도로 현대산업개발(주)이 시공해 수원시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술관은 총 5개의 전시실과 2개의 전시홀, 2개의 교육실, 라이브러리, 카페테리아, 뮤지엄라운지 등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은 콘크리트 시공을 기초로 송판 무늬를 인용하여 현대와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경사 구획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으로 회색 바탕을 기본으로 검은색, 흰색이 교차하는 무채색 개념의 디자인을 토대로 하였다. 많은 논란을 거쳐 화성 행궁 앞이라는 역사적 장소에 들어선 미술관이기 때문에, 화성행궁과의 조화를 가장 중요시하였다고 한다.

 

 

 

아이파크 미술관에서 가장 마음을 빼앗은 것은 2층과 3층 옥상이다. 잔디와 화초로 마무리를 한 옥상에서는 예전 화성 행궁 앞에 높은 건물이 있어 그곳에 올라 행궁을 바라보곤 했는데, 행궁 광장 조성으로 사라져버려 늘 아쉬웠다. 이번 새로 신축한 아이파크 미술관 옥상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고 있기에 옥상에 오르면서부터 행복감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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