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사업 가시화 5월부터 연구용역 착수

정흥교 기자 | 기사입력 2017/04/11 [06:50]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사업 가시화 5월부터 연구용역 착수

정흥교 기자 | 입력 : 2017/04/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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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터넷뉴스] 일제강점기 시절 아동 ·청소년 인권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지원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

경기도는 10 일 오후 2 시 경기도청 제 3 별관에서 올해 첫 경기도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 (이하 위원회 )’를 개최하고 5 월부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경기도 안산시 선감동내 선감학원을 설치하고 태평양 전쟁의 전사를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아동 ·청소년을 강제 입교시켜 강제노역 , 폭력 , 학대 , 고문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을 말한다 . 광복 이후 1982 년까지 운영됐다 .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정대운 도의원 등 위원 13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속한 피해지원 체계구축을 위한 신규의원 2 명 위촉 2017 년 선감학원 위령제 추진 방안 논의 선감학원 사건 연구용역 추진 등으로 진행됐다 .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나정숙 , 신성철 안산시의원을 새로운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 오는 5 27 일 개최되는 선감학원 피해자 위령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

위령제는 선감원생의 혼령을 바다에서 건져오는 의식인 혼맞이 길놀이 ’, 선감학원 피해자를 추모하는 추모 음악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특히 , 이날 위원회는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지원사업 사전조사인 선감학원사건 연구용역 에 대한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

위원회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오는 5 월부터 11 월까지 6 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 유해 매장지 기본현황 조사 및 추정지 선정 유해발굴 방법과 절차 분석 유해 발굴 후 감식 및 보존대책 수립 발굴 후 추모공원 조성 등 희생자 지원 방안 등을 분석하게 된다 .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대운 도의원은 올해 5 27 일 개최될 위령제가 선감학원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차질없이 추진해 유해발굴과 추모사업을 진행하는데 문제없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

한편 , 경기도는 지난해 5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위원회를 설치했다 .

위원회는 정대운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 선감학원희생자협의회 , 선감동 지역주민대표 , 안산지역사연구회 , 변호사 , 도 정책기획관 , 자치행정국장 , 보건복지국장 , 문화체육관광국장 , 여성가족국장 , 안산시 복지문화국장 등 총 17 명으로 구성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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