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술경험을 실천적 지식으로 함께 나눠요

김보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1/24 [17:28]

다양한 미술경험을 실천적 지식으로 함께 나눠요

김보희 기자 | 입력 : 2018/01/24 [17:28]

[수원인터넷뉴스] 경기도 미술교육연구회(이하 경미연)와 한국미술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미연 산하 ‘미래로연구회’가 주관하는 미술 교육 논문 학술발표회가 “현(장)실(천)감(동) 너머 미래로(美來路)!”를 주제로  2018년 1월 25일(목)-1월 26일(금) 이틀간 장호원 소재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경기도내 중등 미술 교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교육청 지원을 받다 보니 공모에 의해 선정된 연구회 연구위원들이 해가 바뀔 때마다 교체됨으로써 연구회 차원의 연구 활동이 단절되는 것을 막고 발전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미연이 산하에 5년 단위로 연구위원을 위촉한 상시 학습공동체인 ‘미래로(美萊路)’ 연구회를 지난 해 발족한 이래 첫 번째 발표회이다.


미래로 연구회는 현직 미술교사 37명으로 구성되어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연중 지속적인 미술교육현장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중 12편이 최종적으로 이날 발표되었다.


김효희 교사(안산 중앙중)는 세월호의 기억을 소재로한 수업 ‘Memorial project-기억, 치유, 공감의 프로젝트’ 운영 결과를 발표하여 사회적 아픔을 승화하는 학습 경험을 소개하였고


유지혜교사(김포 장기고)는 ‘바느질은 가라! 그리는 패션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들이 패션을 제작하고 발표하면서 각자의 진로 경험을 쌓게한 노하우를 발표하였다.


이 밖에도 특수 교육대상자를 위한 ‘봄’카페 identity 디자인 봉사(평촌고-이정희), 사회참여 예술프로젝트(응곡중-오진영), 미술을 통한 인성함양 지도 방안(광문고-하지영)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결과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열었다.


미래로 연구회를 주관해온 박경희 교감(부천 역곡고)은 수업 준비로 바쁜 중에도 승진과 무관한 채 순수한 연구 활동을 위해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미술교육연구방법론 연수 등을 통해 회원 연구 역량을 쌓았고, 단순히 수업지도안 돌려보기 수준 이상의 심도 있는 현장 중심 연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예식 경미연 회장(매탄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학 연구자 중심의 한국미술교육학회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학술 발표를 개최하여, 이론 중심의 학회와 차별화된 필드(field) 중심 미술교육학회로의 전국적 태동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3년 연속 우수 교과연구회로 선정된 경미연에서는 ‘미래로’ 상시연구원제 외에도 음악과 미술교사의 융합 수업방안 탐색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예술교육정책 현장 제안서 작업 등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쌓고 자율적으로 학교 예술 교육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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