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두 미국 동부 여행기 13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A

정흥교 기자 | 기사입력 2018/02/24 [00:49]

안희두 미국 동부 여행기 13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A

정흥교 기자 | 입력 : 2018/02/24 [00:49]

[수원인터넷뉴스] 201787일 오후 4시경 게티즈버그를 출발해 나이아가라를 향했다. 아직 호텔을 예약하지 않았기에 중간에서 자고가도 된다. 2시간 정도마다 쉬어갔다. 치즈를 넣은 볶음밥이 유명한 곳에서 저녁도 먹고, 쉬면서 그렇게 517km이니까 밤 11시경에야 버펄로에 도착했다.

 

일일이 불 켜진 호텔을 찾아가 물어보는 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호텔 상황을 둘러보고 예약하며 결재도 한다. 호텔 카운터에서 결재를 확인하고 키를 받아 입실했다. 너무 늦어 어떻게 씻고 잤는지도 모른다.

두툼한 커튼을 쳤어도 벌써 현지에 적응을 했나 이른 시간에 눈이 떠진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며 장거리 운전까지 토를 달지 않고 운전하는 아들이 마냥 고마웠다. 호텔에 마련된 간단한 빵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하고 32km 정도 남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출발했다.

 

 

곧바로 바다인지, 호수인지 보인다. 버펄로는 이리 호수 주변이니 호수 아니면 나이아가라 강(Niagara River)이다. 강 중간에 있는 섬 그랜드 아일랜드(Grand Island)를 거쳐 다시 넘어가는 남쪽 다리 위에서 갑자기 아들이 묻는다. “아빠 저긴가 봐요? 이상해요?” 그랬다. 한때 산업화의 상징인 공단지역의 굴뚝 연기, 아니면 도심지의 지역난방공사 굴뚝에서 내뿜는 수증기, 그랬다.

 

▲  [인터넷 자료]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곳이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

 

사우스 그랜드 아일랜드 다리(South Grand Island Bridge)에서

   

버펄로를 출발해 강을 따라 내려가다

그랜드 섬을 지나 다리에 올라선다

강 끝에 수평선에서 뭉게뭉게 피는 굴뚝

 

아니다,

거대한 토네이도 출도다

10km 밖에서도 강줄기가 솟구친다

수없이 무지개 밟고 하늘로 승천한다

   

한반도 면적보다 훨씬 크다는 북아메리카의 5대호, 그 중 4번째 호수인 이리 호에서 5번째인 온타리오 호로 흘러가는 나이아가라 강에 형성된 폭포가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가운데에는 미국땅인 염소섬(고앗 섬 Goat Island)이 있다. 섬에서 미국쪽에 위치한 직선형 식으로 뻗어있는 일자형 폭포와 섬에서 캐나다지역에 위치한 말굽형 폭포로 나누어진다.

 

 

편의상 나이아가라 관광지를 잠시 나누어 본다.

 

. 염소섬 에서 미국폭포와 에서 케나다 폭포 관람

. 염소섬 의 가운데에 있는 바람의 동굴(Cave of the winds)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동굴로 들어가 미국폭포 체험

. 에서 미국쪽 유람선 탑승 체험과 전망대 관람(청색 우비)

. 캐나다에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 관람 또는 캐나다쪽 유람선 탑승(적색 우비)

. 캐나다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동굴로 내려가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Journey Behind the Falls) 관람

. 캐나다 지역 호텔에서 관람

 

2010117일 밤에 지점인 미국쪽 프로스펙트 포인트(Prospect Point)에서 미국쪽 폭포를 접신했고, 18일 아침에 염소섬에 들러 에서 미국쪽 폭포와 에서 캐나다쪽 폭포를 보았다. 유리공예 공장을 견학하고 온타리오 호를 거쳐 오후에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았다. 그리고 나이아가라의 뒷모습을 몰래 엿볼 수 있는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그리고 폭포 가까이에서 나이아가라를 밤새 조망할 수 있는 호텔에서 밤을 지새우며 나이아가라의 황홀한 모습을 밤새 지켜보며 즉흥시 9편을 썼다.

 

사진은 20101월 겨울 편을 먼저 보여드리고 다음에 20178월 여름 편으로 나누어 게재합니다.

 

[에서 좌측 Prospect Point에서]

 

나이아가라의 미국폭포

 

인생은

안타도

홈런도 아니기에

늘 뛰고 또 뛰어야지만

어둠이 내린 밤

뜨겁게 내달리다

슬리핑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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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을 넘어 열광

멈출 줄 모르는

기립박수

 

▲  [에서 좌측 Prospect Point에서]

 

▲  [에서 좌측 Prospect Point에서 의 전망대]

 

▲  [2010118일 아침에 염소섬에서]

 

▲  [나이아가라 염소섬에 있는 니콜라 테슬라(Tesla, Nikola, 1856.7.9.~1943.1.7.) 동상]

 

 

지금부터는 2010118일 오후에 캐나다 쪽에서 나이아가라 강과 폭포

 

 

 

 

 

 

 

 

 

[캐나다폭포 침식으로 변화된 모습]
 

[2010118일 밤 호텔에서]

 

[2010119일 새벽 호텔에서]

 

[2010119일 미국으로 넘어오기 직전 미국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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