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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오후 8:24:42 입력 뉴스 > 독자기고

원형농업연구소 모라이와 산속 염전 살리나레스(안희두 남미여행기 7.)



[수원인터넷뉴스] 남미여행 8일차인 122일 여유 있게 아침 식사를 즐기고 10시 정각에 호텔을 나와 비스타돔 열차를 타고 오얀타이땀보 역으로 되돌아 왔다. 이어서 버스로 갈아타고 30여 분을 달려 한적한 시골의 호텔(La Casa De Barro 라 카사 드 바로 호텔) 식당을 찾았다는데 음식도 맛있고 마치 예술작품 같았다.

 

La Casa De Barro 호텔

 

 

 

 

 

호텔에서 버스로 20여 분 달려 모라이(Moray)에 도착했다. 모라이는 쿠스코 북서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Valle Sagrado de los Incas)’ 안에 있다. 마추픽추에서도 계단에 작물을 기르며 연구를 하였듯이 이곳에서도 본격적으로 작물 재배 연구를 하던 일종의 농업시험소로 알려져 있다.

 

 

로마 시대 원형경기장을 떠올리는 모라이 농업시험소(안데네스)20여 개로 고도에 따른 작물의 재배 조건에 관한 연구를 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농작물로는 고추와 옥수수, 감자, 고구마, 코카 등 현재 전 세계 식용 작물의 60%가 안데스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페루 리마에 있는 국제감자센터에 따르면 안데스 산맥에서 발견되는 토착 감자가 무려 4,500가지나 된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돌고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만년설은 금방 폭발할 듯 햇빛을 반사하며 먹구름과 치열한 씨름을 한판 벌리고 있었다.

 

 

한 계단 올리거나 내리면서 연구하고

빙글뱅글 돌리면서 품종을 개량하여

고산에 활짝 핀 잉카 문명

안데스를 살찌웠지

 

 

무섭게 다가오는 먹구름과 빛나는 만년설

 

모라이에서 출발한 지 30여 분만에 산속에 염전이 있는 살리네라스(Salineras)에 도착했다. 남해 다랭이마을이 떠올랐는데, 황톳빛 논바닥은 더 작고 경사는 급했다. 논두렁엔 소금이 마치 고드름이나 석회동굴의 작은 종유석 같아 보였다. 해발 3,000m가 넘는 산속에 다랭이 염전이 3,000여 개란다. 소금이 귀한 잉카 시대 자연이 준 혜택과 인간의 지혜와 노력이 합쳐진 축복의 유산이었다.

 

 

 

 

소금물이 솟아나 염전으로 흘러가는 도랑을 보았는데, 이 넓은 염전에 턱없이 모자랄 것 같았다. 이렇게 소금물이 솟아나는 용천수가 몇 군데나 있나 가이드에게 물어본다고 생각하곤 깜빡했다. 옛날 바다였던 이곳의 지반이 융기하면서 염분이 융해된 지하수가 천년만년 흘러내리면서 산속에 대규모 염전을 만들었다는 전설, 아니 구멍을 더 파고 들어가면 어떤 비밀들이 속삭일까 잠시 귀를 기울여보았다.

 

 

 

살리네라스를 출발해 쿠스코로 돌아왔다. 호텔로 들어와 체크인한 후 늦었지만 12각돌을 찾아 나섰다.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잉카의 흔적을 찾아가면서 정교하게 다듬어진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등의 돌들을 보면서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1533년 스페인에 점령당한 쿠스코, 1650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곳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성당과 대학교 등 스페인의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도시, 새 한 마리도 황제의 명령 없이는 날지 않았다는 신비에 둘러싸인 잉카 문명을 돌아보며 말은 있되 글자가 없어 얼마나 불편했을까, 아니 한글 창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중앙에 큰 돌이 12각돌인데 가로등 불빛

   그림자로 모서리를 잘 찾아야 한다.

 

정흥교 기자(ggi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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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헌
잉카문명. 오늘도 눈팅 잘 하고깁니다. 건강하세요.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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