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도 모르면서 흥얼거리던 노래 쓸쓸한 계절을 대표하던 노래 이브 몽탕의 고엽 그의 노래가 미치도록 그립다
그가 사랑을 노래할 때 낙엽은 미친듯 휘날렸고 그가 추억을 회상할 때 바람은 비수되어 내 가슴을 찔렀지 갈 지난 후 겨울 비와 눈이 내 눈시울을 얼린다 다시는 녹지 않을 것처럼
그래도 나는 그의 노래가 그립다
왜 아니겠는가? 인생은 그런 것이겠지 사랑하다 이별하고 후회하고 그러다 아파하고, 아파하다 한뼘씩 자라고 늙어가는 것 쓸쓸함과 외로움, 서러움도 인생의 한 자락이니 지난 가을 내 귓전을 맴돌았던 그의 노래가 이 추위에도 내 뇌리에 맴맴 아~ 나 아직 살았음인가? 그래서 난 네가 좋다
枯葉 그 의미처럼 시들어 가는 잎사귀 그래도 비틀거리며 살아내는 너는 나다 아니다 나는 너다.
이동춘 경기 수원출생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외래)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학회 상임이사 (사)샘터문학 부회장 시사모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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