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 무엇이길래 봄 길이 열리려는가 보다 들숨과 날숨 한번 쉬었을 찰나의 시간 흘렀을 뿐인데
어느새 계절 바뀌어 미나리 달래향에 취하는 계절 봄 향기에 정신 아득해지는 계절
나도 모르게 봄 볕 아래 누워 대지의 충만함과 하늘의 기운을 온몸으로 흡입하니 꺼져가던 심장 벌름벌름거리고 죽어가던 동맥이 팔딱팔딱거린다
내 심장에 봄 엉겨오니 지난겨울 흔적 있었느냐는 듯 새 옷 입고 연지곤지 단장하는 나
아 ~ 봄이 내 가슴에 피려는가 보다
이동춘 경기 수원출생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외래)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학회 상임이사 (사)샘터문학 부회장 시사모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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